남해-하동-구례군, 중국 3개 도시와 한중 도시발전연맹 창설

남해-하동-구례군, 중국 3개 도시와 한중 도시발전연맹 창설

기사승인 2019-09-04 19:31:11

경남 남해군이 한중교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하동, 구례군과 함께 손잡고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산하 3개 도시와 한중 도시발전연맹을 맺고 한중 지방정부 연맹차원의 힘 있는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각)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신강윈덤호텔 신강홀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개막식에 하동, 구례군과 함께 참석한 후 이어 열린 칭다오시 산하 3개 도시간 만남을 통해 지금까지의 관행적인 국제교류 틀을 초월하는  양 국 지방정부들 간 연맹체제 구축을 통해 교류의 폭을 확대하고 도시간 상호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실질적인 국제교류의 성과를 올려 보자는 것에 뜻을 같이하고 이날 1차 회의를 거쳐 협력서에 공동 서명했다.

전자서명 방식으로 열린 이번 서명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윤상기 하동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칭다오시 양차오 청양구 부구청장, 하오수광 라이시 부시장, 웨이차우후 관링 자치현장 등 양 국 6개 도시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력제안서에는 도시연맹의 고위급 교류, 정부·국민간 우의증진, 협력체계 구축, 분야별 교류를 심화 확대해 다자간 상호 융합과 신뢰를 구축하는 등 모두 5개 항목이 포함됐다.

장충남 군수는 "그동안 1대1 두 도시간의 국제교류만으로는 큰 시너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인식을 해왔다"며 "이번 한중 도시발전연맹 창설을 계기로 도시연맹체제의 지방정부간 국제 교류가 더욱 확산되고 한중교류를 넘어 세계적인 연맹 체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3일 중국현지 관광설명회를 통해 중국 칭다오와 웨이하이 현지 20개 여행사 50여명을 대상으로 남해를 비롯한 하동, 구례군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중국 청도강산국제여행사를 비롯한 6개 현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실시했으며, 5일까지 열리는 2019 칭다오 세계한상지도자대회에 남해군 전시관을 마련하고 군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특산물들을 홍보하고 있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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