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학종 투명성 높일 것… 정시·수시 비율은 유지”

유은혜 “학종 투명성 높일 것… 정시·수시 비율은 유지”

기사승인 2019-09-04 20:44:18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의혹을 계기로 정부가 대입 제도 전면 재검토에 나선다.

4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시 확대에 대한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는 “정시와 수시 비율 조정으로 불평등과 특권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일제 식민지 피해 실태와 과제’ 심포지엄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아침 (대입 제도 개편을 위한) 회의에서도 그런 방안(학종 공정성 강화)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올해 업무보고를 할 때부터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그 논의를 계속해 왔다”면서 “최근 이런 문제로 인해 고민하고 있던 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정시 확대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대입 제도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마치 곧 바뀔 것처럼, 조정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굉장한 오해고 확대 해석”이라면서 “2022학년도 대입 개편방안은 발표한 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태국 방문 중 대통령과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 논의했냐는 물음에는 “이 문제에 대해 말씀을 나눌 기회가 없었다”고 전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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