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잠재력 있는 나라"라며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 문답 중 "이란은 굉장한 나라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북한은 굉장한 나라가 될 수 있다. 그들은 굉장해질 수 있고 우리는 정권 교체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래 전에 교훈을 얻었다. 그들은 굉장한 나라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우리는 (이란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잠재력을 이용하고 싶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갑자기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고 본다. 그들은 이를 이용하고 싶어할 것으로 본다"며 화제를 북한으로 돌리기도 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달 31일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염두에 두고 발언한 걸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