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서해안 진입..서울 및 수도권 태풍특보 발령

태풍 링링 서해안 진입..서울 및 수도권 태풍특보 발령

기사승인 2019-09-07 05:49:20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제주도 고산 서쪽 11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 가운데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

7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강원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는 07시 발효) 중이다. 

일부 남해안과 제주도에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순간풍속 110~145km/h(30~4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며 일부 도서 지역(가거도)에는 순간풍속 52.5m/s를 기록했다. 

서해상과 제주도전해상, 남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5~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오늘은 전국이 링링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제주도는 오전(09~12시)에,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밤(18~24시)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내일(8일) 새벽(00~06시)에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일(8일)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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