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제주 관통..1만3천 가구 정전 피해 속출

태풍 링링 제주 관통..1만3천 가구 정전 피해 속출

기사승인 2019-09-07 06:08:04

태풍 링링이 제주를 강타한 가운데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 35분께 서귀포시 서호동에서 하우스 시설 2개동이 강한 비바람에 파손되면서 인근 집을 덮쳐 거주자가 임시 대피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11시 7분께 서귀포시 서귀동에서는 공사장 펜스가 넘어지면서 주변 차량이 파손되고 인근 주택 담장까지 덮치는 일이 발생, 안전조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7일 오전 4시 기준 제주에서 1만3천252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도에 따르면 정전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380가구, 법환동 235가구, 서호동 414가구, 대정읍 일과·안성리 700가구, 영락리 951가구, 동일·보성리 389가구,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 1천165가구 등 도내 곳곳에서 발생했다.

정전 원인은 강풍에 의한 단선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링링은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7일 오전 서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