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4강 진출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이기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재인은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OneQ와의 A조 2번째 경기에서 긱스타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이재인은 “개막전 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는데 이를 갈고 연습해서 뜻 깊은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긱스타는 지난달 17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개막전에서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특히 전대웅-이재인-신종민으로 이어지는 러너들이 호흡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재인은 “지난 패배 이후 팀원들이 연습 기간 동안 자신에게 맞는 카트를 찾아보고 연습했다. 그리고 합숙을 하면서 더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이날 스피드전을 3:0으로 따낸 긱스타는 아이템전에서 1: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재인은 “우리가 스피드전에 이기면서 분위기가 너무 들떴었다. 아이템전 콜도 아직은 안 맞는 것 같다. 공격 아이템이 많이 안 나왔던 것 같다. 좀 허무하게 졌다”며 아쉬워했다.
이어진 에이스결정전에서는 전대웅이 나서 이준용을 꺾었다.
이재인은 “리그 시작 전부터 대웅이형이 에이스 결정전을 맡기로 했다. 아이템전도 이기자는 마인드였는데 패배해서 대웅이형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그래도 대웅이형을 믿었다. 주행은 전대웅이니깐”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이재인은 2017년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레이스 시즌2’에서 우승을 한 뒤 군입대를 했다. 약 2년 만의 복귀에 아직은 무대에 낯설어했다.
그는 “2년전 큐센 화이트 시절보다 내 폼이 아직은 반도 안되는 것 같다. 그래도 계속해서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승리를 거둔 긱스타는 현재 A조 선두인 샌드박스 게이밍과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재인은 2년 전 우승을 함께한 유창현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재인은 “(유)창현이가 너무 큰 것 같다. 이제는 제가 따라가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2년 동안 공백이 아직은 큰 것 같다”며 상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재인은 “같이 합숙하면서 열심히 연습한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샌드박스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이기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아직 4강 진출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기에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강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