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가수 노엘(장용준, 19)이 음주운전 사고 후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2시께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웃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노엘은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합의를 시도하고, 부친이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제3자가 운전한 것처럼 경찰에게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노엘을 다시 불러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 등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노엘은 3억원짜리 벤츠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초 자신의 SNS를 통해 "벤츠 AMG GT 라는 3억 덜 되는 차를 샀다. 20살에 참 많은 걸 이뤄냈는데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노엘은 지난 2017년 엠넷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 당시 조건만남 시도 논란에 휩싸였고,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던 장 의원은 이같은 논란을 이유로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