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구세군에 식료품을 담은 상자를 전달했다. 경남은행은 진주시와 울산시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했다. 새마을금고는 전통시장 이용장려 캠페인을 벌였다.
우리금융그룹은 식료품 등으로 채워진 ‘WOORI 희망상자’를 9일 구세군에 전달했다. 그룹은 제철 과일과 간편식 등으로 채워진 WOORI 희망상자를 명절 분위기를 누리기 어려운 이웃에게 매년 제공하고 있다.
그룹은 지난 설에 WOORI 희망상자 2300개를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올 추석에는 1억 원 상당 희망상자 1440개를 120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WOORI 희망상자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은 기업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9일 경남 진주시에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기탁하고 향토문화지 ‘경남비경-경남의 사계(四季)를 느끼다‘ 100권을 기증했다. 상품권은 사회배려대상자 800세대에 전달된다. 향토문화지는 시 산하기관에 배부·비치된다.
경남은행은 같은 날 울산시에도 7000만원 상당 상품권을 기탁했다. 또 송편 300박스를 빚어 복지시설 44곳에 전달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9일 서울광장을 방문해 MG희망나눔 전통시장 이용활성화 사업 마케팅 물품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이용 장려를 위해 ‘MG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열었다.
MG희망나눔 전통시장 이용활성화 사업은 전국 25개 시장인근 새마을금고에서 시장이용 고객들에게 총 2억1000만원 상당 마케팅 물품을 지원해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는 사업이다.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은 이날 광장시장에서 명절선물과 제수용품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