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4일간 추석 연휴가 이어진다. 통신3사는 민족 최대 추석을 맞이해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집에 있거나 차량에서 장시간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인터넷TV(IPTV) 콘텐츠의 파격 할인, 5G 일상화를 위한 체험 및 이벤트, 연휴 여행객을 위한 로밍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 연휴엔 IPTV로 최신영화 할인받고 몰아보기
SK텔레콤 ‘푹’ 시청자들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월15일까지 영화 제작사별로 30~50%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인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파라마운트의 영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범블비’, ‘왓 맨 원트’ 등은 30% 할인,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아쿠아맨’, ‘명탐정 피카츄’ 등은 50% 할인, 소니의 영화 ‘언더월드: 블러드워’, ‘몬스터 호텔’, ‘블레이드러너 2049’ 등은 50% 할인이 각각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월 1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KT의 올레 tv 모바일에서도 오는 15일까지 추석특집관을 연다. 최신 영화 ‘엑시트’, ‘봉오통 전투’,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분노의 질주: 홉&쇼’ ‘광대들 풍문조작단’ 5편 중 2편을 구매한 고객에게 TV포인트 1만점을 100% 증정한다.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로도 지루함을 없앨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9일부터 15일까지 '악인전', '미스 스티븐스', '기묘한 가족', '신데렐라: 마법 반지의 비밀', '국경의 왕', '우리가족: 라멘샵', '언더독', '마약왕', '스윙키즈', '암수살인' 등 총 10개 영화를 무료 제공한다. 또 3편 이상 시청 시 응모가 가능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U+모바일tv 2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U+ 모바일tv를 첫이용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상품권(50만원 상당, 1명) ▲커피교환권(100명)을 증정한다.
■ 가족·친구들과 함께 5G와 함께하는 이벤트 및 체험 공간
SK텔레콤은 지난달 13일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서 첫 선을 보인 ‘AR 동물원’ 서비스를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15개 도심 및 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광장, 강남역, 홍대입구, 건대입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 등 5곳이 추가됐다. 지방에는 가족이나 애완견과 함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 위주로 대전 보라매공원/타임월드청년광장, 대구 두류공원/국채보상공원, 광주 518 기념공원/ACC하늘마당, 부산 시민공원/광안리해변 등 8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통3사 고객 누구나 ‘5GX부스트파크’에서 스마트폰으로 ‘Jump AR’앱을 실행해 주위을 비추면 건물 4층 높이의 집채만한 ‘자이언트 캣’과 ‘자이언트 비룡’을 만날 수 있다. 고객은 실제 장소와 스마트폰 화면을 번갈아 보며 짜릿함을 느낄 수 있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거대 동물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즐길 수 있다.
KT는 추석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한강 세빛섬에서 ‘5G ON식당 RED’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G ON식당 RED는 KT의 ‘데이터ON’과 ‘로밍ON’ 요금의 특징을 접목해 1초당 1.98원에 음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ON식당’에 KT의 갤럭시 노트10 전용 색상인 아우라 레드 콘셉트를 더한 이색 프로모션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예빛섬 야외무대에 피크닉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ON식당이 들어서고 가빛섬 컨베이션센터 외관은 아우라 레드 컬러 브랜딩이 설치된다.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이번 프로모션은 한강에서 진행되는 만큼 기존과 달리 푸드트럭과 피크닉 세트(돗자리, 테이블, 좌식의자)를 활용한 이동식 ON식당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부터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문화예술 공간 'U+5G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U+5G 갤러리는 지하철 플랫폼, 열차 내부, 환승 계단, 환승 거점 등 4개 공간에 마련됐다. 신제현 작가가 무용수들과 협업한 다원예술인 '리슨 투 더 댄스' 등 예술가 24명의 작품 88개로 구성됐다. 지하철 이용 고객이 전시된 작품을 5G 앱 'U+AR'로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에 그림 속 발레리나가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보이는 등 작품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추석 연휴 ‘방콕’이라도 LG유플러스의 U+VR을 이용해 5G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방 안에서 VR헤드셋을 활용해 생동감 있게 공연을 관람하거나 좋아하는 스타와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VR 영화,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인 유명 공연, 인터랙티브 게임, VR 웹툰 등 현실보다 생생한 VR콘텐츠로 ‘홈캉스’를 즐길 수 있다.
■ 짧은 해외여행이라도 로밍 서비스 혜택 꼭 챙기기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에 나설 고객이라면 통신사별 혜택을 살펴보자. 기간과 장소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로밍 요금제가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짧은 해외여행을 하는 SK텔레콤 고객은 ‘baro OnePass 300/500’ 로밍 요금제를 추천한다. 'baro OnePass 300/500'은 각각 일 9900원에 300MB, 일 1만6500원에 500MB 데이터를 171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다 써도 400k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baro 통화’ 무제한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데이터 수요가 많은 비즈니스 고객들은 9월말까지 제공되는 프로모션 요금제인 ‘baro OnePass VIP’ 이용하면 좋다. ‘baro OnePass VIP’는 하루 1만9000원에 주요 67개국에서 속도 제한 없이 로밍 데이터 무제한 및 ‘baro 통화’ 무제한 무료 혜택을 준다. 또한 매일 일반 음성 통화 30분 및 문자 30건도 쓸 수 있다.
괌·사이판으로 떠날 예정인 고객이라면 ‘T괌·사이판 국내처럼’에 주목하자. 가입만 하면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인터넷 전화, 모바일 메신저 이용과 지도 검색이 가능한 400Kbps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KT로밍센터(인천ᆞ김포ᆞ김해국제공항)에 방문하는 5G 고객에게 360 카메라 'FITT360(핏 360)'을 무료로 렌털해준다. 항공 탑승권을 소지하고 로밍센터를 방문하는 5G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FITT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360 카메라로 국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사가 개발했다. FITT360은 KT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리얼 360'과 연동돼, 사용자는 360도 고화질 영상으로 실시간 SNS 라이브 방송, 그룹 영상 통화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저렴한 로밍 요금제에 초점을 뒀다. 최근 유플러스는 ▲음성발신 무상 제공 ▲데이터 혜택 확대 ▲이용가격 인하를 골자로 로밍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 통합 로밍 요금제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10종을 출시했다.
‘제로 프리미엄’은 해외 65개 주요국에서 일 13,200원(VAT 포함)으로 데이터, 음성 수·발신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로밍 요금제다. 데이터는 ‘함께쓰기’ 용도로 일 5GB를 따로 제공해 1명만 요금제에 가입해도 동행자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 연말까지 U+5G 요금제 4종에 가입하는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중국과 일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요금제 ‘제로 프리미엄 중일’은 ‘제로 프리미엄’과 동일한 가격·혜택을 유지하면서 문자(MMS)까지 무제한 서비스한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