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올해 농식품 명인에 명품 황토소금을 만들어 오고 있는 라희술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라 명인은 고창 지역 염전에서 5월에 채취한 소금을 간수를 제거한 후 황토 옹기에 담아 800도의 고온으로 12~20시간 가마에 구워서 명품소금을 생산한다.
이렇게 만든 소금은 짠맛과 쓴맛이 덜해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난다. 특히 굽는 과정에서 천일염에 함유된 비소·납·카드뮴·수은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제거되고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건강 소금으로 재탄생한다.
고창군은 지정된 라 명인에게 명인 인증서와 인증패 교부는 물론, 고창군 농식품 명인 현판증정, 마케팅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선정된 라희술 명인이 고창을 대표하는 얼굴인 만큼 앞으로 고창군 홍보와 농식품 브랜드 향상을 위해 적극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시작된 ‘고창군 농식품 명인’에는 박앵두(엿류), 안문규(식초류), 김효심(장류)씨 등이 선정됐었다.
고창=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