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14시간 소환조사..마약 혐의 일부 인정

비아이, 14시간 소환조사..마약 혐의 일부 인정

기사승인 2019-09-18 06:37:26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가 14시간 소환 조사를 받은 가운데 혐의를 인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 사건 전담팀은 17일 오전 9시께부터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2016년 지인인 A 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건네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다.

비아이가 자신의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 경찰은 비아이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갔다. 조사는 이날 오후 11시 20분께까지 14시간가량 진행됐다.

비아이는 조사가 끝난 뒤 취재진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뒤 차량에 올라타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비아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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