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확진 여부 판정과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17일 YTN에 따르면 돼지 4천 7백여 마리를 키우는 연천의 돼지 농가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장과 약 30km 떨어져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데다 백신이나 예방약도 아직 없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살처분하고 넓은 지역을 소독하면서 이동을 막아야 한다.
잠복 기간은 3주이며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생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5월 말 처음 발병했던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