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남편의 외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김희라가 출연했다.
이날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은 "김희라와 떨어져 있는 기간이 12, 13년 됐다. 그 기간 동안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봤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라는 "12, 13년 못 본 것이면 지금 생각했을 때 이혼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그때 난 벌써 이혼했다. 서류는 아니어도 그냥 이혼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은 "그때 남편이 만나는 사람이 있었나 보다. 이 사람이 벌어온 돈도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고,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었다. 그것도 나중에 매니저들이 말해줘서 안 것"이라고 털어놨다.
가정을 지키고자 남편의 외도를 눈감아준 김수연은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고통을 감내했다. 하지만 김희라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빠르게 한국으로 돌아와 그의 곁을 지켰다.
김희라는 "과거를 돌아보면 참 후회가 된다"며 "나만 편하자고 아내가 불편한 걸 못 알아봤다. 그게 참 가슴이 아프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