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예비 불법 어업국' 지정

미국, 한국 '예비 불법 어업국' 지정

기사승인 2019-09-20 07:24:18

한국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로부터 '예비 불법'(IUU·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국으로 지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해양대기청은 의회에 제출하는 2019년 '국제어업관리 개선 보고서'에 "한국이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한국이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두 번째다. 원양어선 '서던오션호'와 '홍진701호'가 2017년 12월 남극 수역에서 어장폐쇄 통보에 반해 조업한 것이 발단이다.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항만 입항 거부, 수산물 수입 등 시장 제재적 조치는 없지만 미국은 향후 2년 간 우리의 개선 조치에 관해 협의해 적격, 비적격 판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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