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위치, 오늘(22일) 전국 영향권..흐리거나 많은 비

태풍 '타파' 위치, 오늘(22일) 전국 영향권..흐리거나 많은 비

기사승인 2019-09-22 06:07:14

오늘(22일) 전국이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들어 흐리거나 많은 비가 내리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전 9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오후 9시에는 부산 남쪽 약 40㎞ 부근을 지나 밤사이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는 6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 영동, 경상도, 전남,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100∼350㎜다.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충남 남부, 전북은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의 예상 강수량은 10∼40mm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 이상, 일부 지역은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수 있다"며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 시속 125∼160㎞의 강풍이 불겠다. 그밖에 지역에도 최대 순간풍속 시속 55∼110㎞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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