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재원이 과거 장래희망이 신부였다고 털어놨다.
최재원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25년 전 알게 된 보니나 수녀를 찾았다. 최재원은 "1994년 수녀님께서 무거운 짐을 들고 가시는 걸 보고 차로 모셔다 드리기 돼 인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보니나 수녀는 "최재원 씨가 가끔 수녀원에 놀러와 아이들 이야기를 듣고 사인을 해준다"며 "만약 결혼을 안하고 탤런트가 안 됐다면 가톨릭 사제가 됐어도 잘 했을 것 같다"고 했다.
최재원 "광구 교구청이라는 곳에서 신부가 되고 싶다고 해 면담까지 했었다"며 "그런데 그 길은 아닌 것 같아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