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대표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은 23일 창원본원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배은희)와 경남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의 경제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전력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R&D 및 시험평가 역량을 보유한 한국전기연구원의 기술을 지역 기업에 효과적으로 이전시켜, 경남지역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R&D 및 시험분석 업무 지원 ▲경남 창원 강소연구 개발특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 협력 ▲ICT 융복합 기술 등을 통한 입주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기술·정보 교류 및 장비 공동 활용 등 경남지역 산업 혁신 및 상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을 추진한다.
최규하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연구원의 핵심기술을 기업체에 효과적으로 이전해 경남지역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상품 개발까지 이어져서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은희 경남지역본부장은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스마트산단 등 산업구조 고도화 및 제조업 혁신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다수 보유한 만큼 이러한 기술들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잘 이전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