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미국 내 판매금지 등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24일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아니라 궐련형 전자담배로, 미국에서 발생한 중증 폐질환 및 보건복지부의 사용자제 권고와 아무 상관이 없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중증 폐질환 발병 이슈는 미국 내에서 시판 중인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됐다. 아이코스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중보건 보호에 적합하다’며 미국 내 판매 인가를 받은 제품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20일 기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질환 사례가 530건이 보고됐다. 이 중 사망 사례도 8건이나 됐다.
이에 월마트·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점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의 히트스틱은 이번 중증 폐질환 발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마 유래 성분인 THC(대마유래물지), 비타민E 아세테이트 등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