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과잉생산과 이른 추석의 영향 등으로 사과소비가 부진함에 따라, 사과의 가격하락에 대응한 종합적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2019년 사과의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7%가 증가된 40만7,000톤이 생산이다. 반면애 현재 가격은 지난해 대비 49.6% 급감한 상황이다.
이에 전라북도는 농가의 판로확대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전한 소비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유통점을 통해 소비 촉진에 나섰다.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유통 등을 통해 약 85톤을 소비할 방침이다.
전북도청, 수도권 등 찾아가는 직거래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전북 도청 다목적광장에서 시중가의 40~50% 할인된 5kg 1만원, 10kg 2만원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11~13일 군산 근대역사문화거리와 10월17~20일 서울 상생생회 매장 등 관광지 및 대규모 소비지 대상 판촉 예정이다.
100억원 규모의 사과 수매·저장을 위한 정책자금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신선 농산물의 수매·저장 등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전라북도의 농림수산발전기금이다. 기금을 활용하고자 하는 업체(법인)의 경우 20억 원 이내에서 저렴한 금리(1%)로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관기관 등의 협력체계 구축과 소비지 판매 홍보활동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20만명 학교급식후식용 과일에 사과를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혁신도시 이전기관, 유관(출연)기관 등을 통해 공공급식 후식공급 등 다양한 홍보 및 판매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