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대통령 유엔연설은 명백한 사실왜곡…또다시 북한 편”

황교안 “文대통령 유엔연설은 명백한 사실왜곡…또다시 북한 편”

기사승인 2019-09-26 10:26:1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명백한 사실까지 왜곡하면서 또다시 북한 편을 들었다”며 “북한을 대변하고 변명하기 위해 그 자리에서 섰나”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년 반, 대화와 협상으로 한반도는 의미 있는 상과를 보여줬다”며 “(남북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 이후에는 단 한 건의 위반행위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황 대표는 2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발언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우리 국민 북한 위협 앞에 높여 있는데 국제 사회를 상대로 거짓말 할 수 있나”라며 “북한은 이번 해에만 10번의 미사일 방사포를 발사해 도발했고 핵무기를 계속 개발했다. SLBM 잠수함도 공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통령으로서 유엔 연설장에 선건가 아니면 북한을 대변하고 변명하려고 그 자리에서 선건가”라고 했다.

황 대표는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 제안’에 대해서도 “북한이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미사일과 방사포로 겁박하고 있는데 이런 한가한 얘기를 할 때인가”라며 “대통령이라면 한반도의 실정을 제대로 알리고 국제 사회제재를 강화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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