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세력을 키우며 27일 밤사이 태풍으로 발달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지난 25일 오후 3시께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27일 오후 3시 괌 서쪽 약 780km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며 "29~30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빠르면 오늘 밤 사이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당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커지는 경우 이름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된다. 28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19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아직 단정적인 진로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범위와 정도 등을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각종 변수가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