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경제금융학과 정성기 교수는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축하식'에서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과 유신독재 종식의 계기가 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 및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대 정성기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의 회장과 실무진을 지내며, 부마민주항쟁 관련 진상규명, 부마민주항쟁특별법 제정 요구, 10주년 기념 자료집 발간 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와 함께 경남대 동문인 윤원철(경제학과 91학번)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도지사 표창을.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박영주(경제학과 81학번) 부회장과 경남대 부마민주항쟁 마산 최초 시위주동자인 정인권(정치외교학과 78학번) 동문이 각각 창원시장상을 수상했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학교와 18일 경남대학교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으로, 한국현대사 4대 민주화운동 중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했으나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통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창원=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