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 박춘란(54·행정고시 33회) 전 교육부 차관을 임명했다.
박 원장은 진주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한 그는 교육부 대학정책관, 평생직업교육국장,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지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박 신임 원장은 여성 최초로 교육부 차관을 지냈으며 대학·교육청·교육부 등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인재양성 정책을 경험하고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인재양성에 대한 전문성과 공직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국민과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신뢰받고 일 잘하는 국가공무원’을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직은 양향자 전 원장이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하기 위해 사임한 뒤로 공석이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