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제46회 고창 모양성제' 개막...7일까지

고창군, '제46회 고창 모양성제' 개막...7일까지

기사승인 2019-10-04 10:16:43

전북 고창군 대표축제인 '고창 모양성제'가 오는 7일까지 대장정을 시작한다. 

4일 고창군과 고창 모양성 보존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모양성앞 야외특설무대에서 흥겨운 문화공연 한마당인 ‘여는마당’을 시작으로 ‘제46회 고창모양성제’의 막이 올랐다.

고창군 모양성제는 역사와 전통현대가 한데 어우러진 축제로서 4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 2일차인 4일 오후에는 거리퍼레이드과 축성참여 17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고을기 올림행사가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는 오후 3시부터 4시10분까지 특설무대, 터미널, 고창읍성 등 고창읍 주요 시가지를 행진한다. 

군악대, 취타대, 농악대를 비롯한 조선시대 원님 부임행렬과 호위 무사들, 그리고 전통복장을 입은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가장행렬로서 대표 볼거리 중 하나다.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모양성과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는 모양성제 꼭 봐야할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재연’도 예정됐다. 

답성놀이는 고창에서 수백년을 이어온 전통풍습으로 머리에 손바닥만한 돌을 이고 1,684m의 성곽을 돌면서 무병장수와 소원을 비는 전통풍습으로, 수백년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전통을 보존하고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한복을 입은 수백명의 부녀자들이 답성놀이를 재현하며, 답성놀이를 마치고 난 후에는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를 재현하면서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화합을 기원한다.

이밖에 마상 무예 공연, 조선시대 군사훈련, 조선시대 순라군 재연과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가 7일까지 진행된다. 

야간에는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창군은 곳곳에 야간 포토존을 설치하고, 낭만충전 버스킹과 낭만달빛극장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고창 대표음식인 장어와 국빈만찬에 오른 한우를 할인판매하고,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고창밥상을 축제 음식으로 선보인다.

고창군 관계자는 “축제를 앞두고 세찬 비바람에 마음을 졸였다”며 “모양성제의 하이라이트가 이제부터 시작되는 만큼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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