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연구실적과 예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국제협력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올해 국내 ASF 관련 연구과제는 1건으로 예산은 2400만원에 불과했다.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연구과제는 ‘ASF 바이러스 감염실험 및 유전자 발현양상 조사’다.
농촌진흥청은 이 연구를 통해 ‘ASF 저항성 관련 유전자 발굴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오는 2021년까지 9600만원이 추가 투입 예정이다.
정 의원은 “농촌진흥청의 1년 R&D 예산이 5166억 원에 달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농촌진흥청이 올해 ASF 연구에 착수한 것은 뒤늦은 감이 있다”면서 “향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저항성 돼지 유전자 발굴 등 관련 연구를 위한 인력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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