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건틀렛] ‘결승전 선착’ 엘리먼트 미스틱 “러너웨이 올라올 것”

[오버워치 건틀렛] ‘결승전 선착’ 엘리먼트 미스틱 “러너웨이 올라올 것”

기사승인 2019-10-12 19:21:04

엘리먼트 미스틱이 그랜드 파이널에 선착했다.

엘리먼트 미스틱(EM)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OGN 기가아레나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파이널 브래킷 승자전에서 러너웨이를 4-2로 승리하며 그랜드 파이널에 선착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EM ‘스파클’ 김영한은 “일단은 결승전을 가서 매우 의미가 있지만 러너웨이를 상대로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더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도하’ 김동하도 “라이벌인 러너웨이를 이길 때 마다 항상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 오늘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결승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더 많은 기쁨을 누리겠다”고 말했다.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 3-2로 간신히 승리하며 승자전에 올랐던 EM은 이날 러너웨이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실수를 줄이고 완벽한 합을 자랑하며 라이벌인 러너웨이를 잡아냈다.

김영한은 “어제 경기가 끝나고 큰 피드백은 없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으나 러너웨이를 상대로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우리가 항상 러너웨이를 상대로 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정말 기쁘다. 선수들의 절실한 마음과 코칭스태프의 피드백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의 비결을 말했다.

또한 이날 김영한의 파트너인 김동하가 종횡무진하며 러너웨이에게 일격을 날렸다. 김동하는 “둠피스트-리퍼 싸움에서 성공적으로 이긴 것 같다. 솜브라를 사용할 땐 실수도 많았으나 이긴 세트도 이겼다”며 “내가 잘했다기 보단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 팀원들의 칭찬이 먼저인 것 같다”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EM은 이날 호라이즌 달 기지와 일리오스에서 러너웨이에게 일격을 맞았다. ‘한빈’ 최한빈은 “우리가 1,2,3세트를 따내고 4세트(도라도)를 준 뒤에 5세트 일리오스에서 잡을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3세트 때 완막을 당하고 5세트를 내줘서 흔들릴 뻔 했다”며 “그래도 우리가 히든카드로 생각한 왕의 길을 선택해서 이길 수 있었다. 당시에 딜러진이 잘해줘서 쉽게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EM은 오는 12일에 있을 그랜드 파이널에 먼저 올랐다. 패자조 최종전인 애틀란타 아카데미와 러너웨이 승자와 그랜드 파이널에서 맞붙게 된다.

어떤 팀과 맞붙고 싶냐는 질문에 ‘알파’ 신재현은 “결승전에서 러너웨이와 맞붙고 싶다. 올해 마지막 컨텐더스 경기인 만큼 라이벌 팀인 러너웨이를 이기고 싶다. 러너웨이를 이기고 2019년을 우리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유희원 EM 감독은 “오늘 경기는 팬들과 우리 모두 즐거웠을 거라 생각한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려 우승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포│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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