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정찬성 "전범기 도복 입은 선수에 SNS로 사과 받았지만.."

'집사부' 정찬성 "전범기 도복 입은 선수에 SNS로 사과 받았지만.."

'집사부' 정찬성 "전범기 도복 입은 선수에 SNS로 사과 받았지만.."

기사승인 2019-10-14 06:12:50

UFC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일본 전범기 문양을 새긴 도복을 입은 선수에게 SNS로 "나치와 똑같은 모양이다"라고 설명해 사과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정찬성은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지난주에 이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육성재는 "예전에 도복에 그려진 욱일기를 보고 뭐라고 하신 적 있었지 않느냐"고 정찬성에게 물었다.

그러자 정찬성은 "GSP라는 선수가 전범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나왔다"며 "미국에 가면 전범기에 대한 개념이 없다. 아무렇지도 않게 디자인으로 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입으면 안 된다. 나치와 똑같은 모양이다'라고 적어 사진과 함께 태그해 SNS에 올렸다"며 "그때 이슈가 돼서 미국 분들도 이게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됐다. GSP도 SNS를 통해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그런데도 그 뒤로 몇 번 입고 나오는 사고가 있었다. 내가 지금 말해봤자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라며 "챔피언이 되고, UFC 내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면 조금 더 내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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