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14일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다. 검찰 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 질주 해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이유 불문하고 국민께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가족과 관련된 논란을 언급했다. 조 장관은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을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8월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 발표부터 사퇴까지 67일을 사진으로 구성했다.
▶8월 9일-청와대,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 발표
▶8월 20일-조국, 법무부 정책 계획 발표
▶8월 28일-서울대 총학생회, 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 촛불집회 개최
▶9월 2일-의협, 조국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입장 발표
▶9월 3일-자유한국당, 국회에서 조국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 개최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박효상, 박태현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