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14일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다. 검찰 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 질주 해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이유 불문하고 국민께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가족과 관련된 논란을 언급했다. 조 장관은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을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8월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 발표부터 사퇴까지 67일을 사진으로 구성했다.
(1편에 이어)
▶9월 23일-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9월 26일-조국 장관 국회 대정부질문 참석, 뒤돌아앉은 자유한국당 의원
▶9월 28일-서초역 일대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
▶9월 30일-조국 장관, 제2기 법부, 검찰 개혁위원회 발족
▶10월 1일-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검찰 소환 임박
▶10월 3일-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범보수단체 집회,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는 전국대학생연합 주최로 조국 사퇴 요구 촛불집회도 열렸다.
▶10월 14일 오전-검찰개혁 방안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