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소식에 아이유의 곡 '복숭아'가 주목받고 있다.
'복숭아'는 지난 2012년 발매한 아이유 싱글 '스무살의 봄'에 수록된 곡이다. 아이유의 자작곡인 '복숭아'는 사랑의 설렘을 그린 봄 향기 가득한 러브송이다.
아이유는 앨범 발매 당시 "'복숭아'는 설리를 생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힌 바 있다. 가사에는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 질리지도 않아 넌 왜" "뭐랄까 이 기분 /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네" 등의 구절이 있다.
설리 역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아이유의 '복숭아'가 자신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며 비화를 공개한 바 있다.
아이유와 설리는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SNS 등을 통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왔다. 최근에는 설리가 아이유 주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1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