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완도수목원과 신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소방공무원 및 가족과 함께 하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최해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토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재, 구조, 구급현장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참혹한 현장 경험과 민원인의 폭언 등에서 오는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가족도 함께 초대해 완도군의 빼어난 자연환경에서 해변노르딕워킹, 필라테스 체험, 해수찜질 및 꽃차 마시기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한 전문심리상담사(심리상담사 협동조합 더-4C)를 초빙해 각종 레크리에이션 등 가족 간 화합행사를 진행하고, 가족의 고충까지 상담하고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 직무스트레스가 가정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와함께 가족이 소방공무원의 건강한 정신건강 유지를 위한 확실한 지지기반이 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하수철 전남도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이번 행사는 소방공무원 개인에 국한된 심리안정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의 지지와 응원이 동반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것이어서 효과가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