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 태동지인 경남 산청군이 16일 역사관 건립을 약속하는 상호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산청읍 지리 일대에 역사관 건립 사업 직접 시행 ▲역사관 운영 시 산청 관광자원 적극 활용 등을 약속했다.

또 산청군과 군의회는 ▲역사관 건립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 ▲새마을금고 태동지인 생초면 하둔 마을에 기념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 역사관은 산청읍 지리 590번지 일대 1만2000㎡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2021년까지 총 1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념전시관,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 시설을 짓는다.

역사관이 세워지면 새마을금고 탄생의 역사와 당시 시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전시‧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새마을금고는 1963년 5월25일 지금의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 마을에서 ‘하둔마을금고’ 이름으로 시작됐다.

산청지역을 기반으로 1963년 말 경남에서만 115개 마을금고가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1970년부터 새마을운동에 참여하면서 새마을금고로 이름이 바뀌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