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무대 올린다

대전예술의전당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무대 올린다

기사승인 2019-10-17 10:57:41

대전예술의전당이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을 25일~27일까지 앙상블홀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두산아트센터 초연에 이은 두 번째 공연으로 동물적 힘의 차이에서 기인한 갑을관계가 오랜 세월 고착되며 다양한 모습의 차별로 굳어진 성차별의 문제를 남녀의 성 역할이 지금과는 정반대인 나라 ‘이갈리아’를 배경으로 풀어내고 있다. 

무대 위 펼쳐지는 뒤바뀐 성차별의 광경을 보며 여성은 통쾌함을, 남성은 곤혹스러움을 느끼게 되겠지만 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뜨거운 열정으로 에너지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는 극단 신세계의 대표 김수정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도 예의 그 꿈틀거리는 날것의 연극적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공연시간은 25일은 오후 7시30분, 26, 27일은 오후 3시이며 자세한 내용은 홍보담당자(042-279-8145)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관람등급은 14세 이상이지만 작품 특성상 성적인 대사와 표현, 흡연, 욕설 장면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을 동반한 관람객들은 이점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6일은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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