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선 설리 추모 물결..실검 1위는 '설리 동향보고서'

온라인에선 설리 추모 물결..실검 1위는 '설리 동향보고서'

온라인에선 설리 추모 물결..실검 1위는 '설리 동향보고서'

기사승인 2019-10-18 05:31:50

지난 14일 사망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설리 동향보고서', '설리 사망보고서' 등의 키워드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소방당국의 대국민사과 이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께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정요안 경기소방본부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면서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해당 공무원 징계는 필수", "유족들 직접 찾아가 사과해야 한다",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해당 보고서에 내용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소방은 포털사이트에 동향보고서 게시물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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