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59)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좌고우면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총장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15층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방안은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총장은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권이) 살아있는 권력인 조국을 수사하니까 역적으로 몰아간다. 검찰권 조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떤 사건이든 원칙대로 처리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총장은 또 조국 사퇴 이후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동반 퇴진 주장에 대해 “언론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며 “(조국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 수사 종결 시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