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부친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환은 최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환은 부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런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상상조차도 하기 싫을 정도인 사람"이라며 "어머니가 피해자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유재환은 "다시 이야기하는 것조차 고통스러워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라고밖에 표현 못 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유재환의 모친은 "말하고 싶지 않을 때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다. 그래도 아버지인데 자기도 속상할 것"이라고 ㅁ 말했다.
이어 "쟤(유재환)는 화나도 표현을 못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상처가 컸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