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韓 뷰티 극찬…“교류 기회 많아지길 기대”

해외 바이어, 韓 뷰티 극찬…“교류 기회 많아지길 기대”

기사승인 2019-10-22 15:32:42

22일 충북 청주 오송역 일대에서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2019’가 개최됐다. 이날 한국 화장품 수입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 화장품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았다.

이날 엑스포에 참석한 중국 화장품 유통업자 송펑페이(Songfengfei)씨는 “중국 내 매장에 진열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러 화장품 기업을 돌아다니면서 테스트를 받았는데, 가격 대비 품질이 모두 뛰어났다”며 “이러한 행사를 만들어 준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 중국과 함께 교류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헬스케어 제품도 해외 바이어에게 인기였다. 말레이시아에서 헬스·뷰티 제품을 유통하는 얍이용씨(Yapleeyong)는 “한국의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헬스케어 제품에 관심이 많아 이번 엑스포에 참석하게 됐다”며 “모두 품질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스트를 받아본 원적외선 제품은 건강에 너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네팔에서 한국 화장품을 판매 중인 마두람씨(Madhuram)는 “모든 기업이 샘플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아, 샘플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작은 기업들은 샘플 구매에 비용 부담이 생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퀄리티 높은 스킨케어 제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에는 46개국 43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중국 117명, 인도 37명, 베트남 29명, 말레이시아 11명, 우즈베키스탄 10명, 인도네시아 9명 등이다.

엑스포는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국내 화장품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는 전 세계 44개국에서 561명의 해외 구매자가 참가해 2490여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는 국내 대표 화장품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기업관, 1일 500회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는 비즈니스관, 국내 강소기업들의 우수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관이 운영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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