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시리아인 남성 한 명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난민기구(UNHCR) 본부 앞에서 분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dpa 통신은 31세의 이 남성이 UNHCR 본부 앞에서 분신해 중상을 입었으며, 곧바로 인근 로잔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이 분신한 이유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안드레이 마헤치치 UNHCR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한 남성이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렸으며, 불을 붙인 뒤 본부 건물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다고 dpa에 전했다.
마헤치치 대변인은 "현장에 도착한 긴급 구조대가 불을 끄고 그의 생명을 살렸다"며 "우리는 그가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