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며 지난 2010년 제정됐다.
20번째 독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경북도, 대구시 등이 SNS를 통해 독도 알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5일 대한민국 법제처는 공식 페이스북에 ‘국민이 있어 외롭지 않은 섬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이 들어가 있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법제처는 “오늘이 ‘독도의 날’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냐?”며 “20번째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독도를 알리는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독도에 들어가는 방법과 방문 전 알아두면 유용한 팁 등 독도를 방문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
경북도가 알려주는 독도 방문 팁은 △3~11월 사이 진행 △기상 상황에 따른 출항 일정 및 시간 확인 △비상시 대비한 멀미약 구비 △승선하는 모든 사람의 신분증·티켓 확인 등 7가지다.
특히 영상에서는 “독도 방문객들에게는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며 “독도명예주민증은 독도를 방문한 다음날 이후부터 온라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독도의 날을 맞아 SNS에 “25일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라며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를 지키기 위한 독도의 날을 곡 기억해 주세요!”라고 알렸다.
‘독도 지킴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이날 자신의 SNS에 ‘독도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 교수는 “독도의 날을 맞아 방송인 송은이, 김숙과 의기투합해 카드뉴스를 통해 국내외에 독도 알리기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서 교수 등이 제작한 자료는 독도 항공촬영 사진을 배경으로 독도의 날 제정 의의 등을 한글과 영문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료에는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라고 적혀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