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주에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

경북도, 상주에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

기사승인 2019-10-25 21:23:41

경북 상주에 대규모 수소연료전기 발전 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25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동서발전(주)와 5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서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다.

게다가 서울 등 도심에도 건설이 가능하고 발전효율이 높으며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노후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상주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총사업비 3,250억원을 들여 2021년 까지 6만6,000㎡부지에 50MW 규모로 조성된다. 

한해 생산되는 전기는 411GWh며, 이는 월 사용량 300kwh 기준 약 11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 공사 기간 중 약 500여명 가량의 인력이 소요되며, 본격 가동되는 2021년에는 5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에너지는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 업체의 인력과 장비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약 47억원 가량의 특별지원금과 매년 3천만원 정도의 기본지원금이 투자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MOU가 수소연료발전소의 촉매제가 되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노후화된 청리산단이 활성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