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힘으로 밀어붙인 IG, 세밀한 그리핀 꺾고 1세트 선취

[롤드컵] 힘으로 밀어붙인 IG, 세밀한 그리핀 꺾고 1세트 선취

기사승인 2019-10-26 20:06:09

IG가 그리핀을 상대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인빅터스 게이밍(IG)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리핀과의 8강 토너먼트 1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그리핀은 IG의 빠른 대처에 움직이지 못했으나 화염 드래곤을 취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리헨즈’ 손시우의 유미가 대단원을 통해 교전을 열었고, ‘재키러브’ 웬보 유의 코그모를 잡는 데 성공했다. 바텀 라인에 합류한 그리핀은 ‘바오란’ 리우이 왕의 룰루까지 사냥했다.

그리핀이 기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IG는 탑 라인에서 4인 갱킹에 실패했으나 전령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룰루가 활약해 에이스를 띄웠다. IG는 화염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를 4000까지 벌렸다.

그리핀은 19분경 ‘소드’ 최성원의 나르가 키아나와 야쓰오의 습격에 당했으나, 밑에서 ‘닝’ 쩐닝 가오의 그라가스와 코그모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드래곤 둥지에서 홀로 있던 ‘더 샤이’ 강승록의 야쓰오까지 끊으며 격차를 많이 좁혔다.

25분경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그리핀은 코그모를 잡는 데 이어 시야가 없는 점을 근거로 ‘루키’ 송의진의 키아나를 상대로 기습해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리핀의 기세가 이어졌다. 화염 드래곤 대치 상황에서 본진과 떨어진 키아나를 이탈시켰고, 2번째 화염 드래곤을 가져갔다. 

IG가 대규모 교전에서 재역전을 이뤘다. IG가 내셔 남작을 사냥하자 그리핀이 달려와 ‘바이퍼’ 박도현의 가렌이 먼저 상대를 끊어냈으나, 코그모에게 트리플킬을 당하며 2번째 에이스를 내줬다. 그리핀은 내셔 남작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리핀은 포지션을 앞으로 나온 코그모를 사냥한 동시에 스킬 연계로 2킬을 추가했다. 이후 대치에서 순간 이동 실수를 보인 코그모를 재차 잡아냈다.

치열한 싸움이 이어졌다. 나르가 잡히면서 2번째 내셔 남작을 내준 그리핀은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는 척 기습을 감행했다. 2명을 잡아내며 만회했으나 IG의 딜러진에게 휩쓸리며 손해를 봤다. 장로 드래곤까지 내주며 IG로 승기가 기울었다.

그리핀이 마지막 바텀 라인에서 교전을 시도했으나 2개의 버프를 휘두른 IG는 강력했다. IG가 교전에서 승리를 거둬 넥서스를 파괴해 1세트를 가져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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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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