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8일 도청 전시종합보고장에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토론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서 화재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가상해 이뤄졌다.
훈련에는 13개 협업부서와 제50보병사단, 경북경찰청, 경북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 10개 협력기관이 참석해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실시한 훈련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께 김천시 대광동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유해화학물질(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훈련은 화재발생 초기인 ‘관심단계’부터 화재확대 및 유독가스 발생위험이 되는 ‘주의단계’, 사망자 및 매몰자 발생·황산누출에 따른 ‘경계단계’, 황산의 추가누출 및 주택가 가스 확산되는 ‘심각단계’, 주변지역 오염 방제 및 화재진압 등 ‘수습·복구’에 이르기까지 5단계로 구분해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집중토론 방식으로 펼쳐졌다.
특히 인터넷 모집을 통해 선발된 13명의 민간체험단이 토론에 참여해 전 훈련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상황별 대응에 대해 직접 질문하거나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주목 받았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 부서와 유관기관이 역할을 정립하고 협업부서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훈련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