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중국과 진행 중인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와 관련, 예정보다 앞서 협상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백악관에서 시카고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아마 중국과의 협상의 매우 큰 부분에 서명하는데 있어 예정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것을 1단계라고 부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큰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중은 10~11일 워싱턴DC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은 내달 칠레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식 서명을 위해 후속 접촉을 이어오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합의 내용과 관련 "1단계는 농민들을 돌보는 것이며 또한 금융부문의 많은 요구를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정보다 조금 더, 어쩌면 일정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