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을철 산불은 지난 3년간 36건이 발생해 14ha의 피해를 냈다. 산불발생원인으로는 입산자실화 8건, 쓰레기 및 농산폐기물 소각 6건 등 부주의에 의한 발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이에 따라 경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예방 감시활동 강화는 물론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2,450여명을 배치해 예방활동과 조기발견에 적극 대처 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0여명과 가용헬기 30대(산림청 7대, 시·군 임차 13대, 소방본부 2대, 군부대 8대)가 출동 태세를 갖추는 등 초동진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에 의한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29만6천ha의 산림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176개 노선 708km를 폐쇄했으며 산림연접지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가을철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이 입산자 실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께서도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