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감성을 키우는 ‘시 울림 학교’ 544개교 운영

경북교육청, 감성을 키우는 ‘시 울림 학교’ 544개교 운영

기사승인 2019-10-29 16:25:35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감성을 키우는 학교예술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시 울림이 있는 학교’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한 ‘시 울림 학교’는 시 낭송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 올바른 인성 함양과 따뜻한 삶의 힘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학교는 8월 말 기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544교에 이른다.  

프로그램은 학교 내에서 시를 즐길 수 있는 ‘시가 머무는 교정’, 시 외우기와 시집 읽기 등 ‘시가 흐르는 교실’, 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시가 샘솟는 학교’, 시 낭송 콘서트·축제 등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행된다.

특히 나의 애송시 포트폴리오 만들기, 1인 1학기 1편의 시 암송하기, 시 낭송 콘서트 운영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시 울림 학교’를 운영하는 포항 장기초 김은자 교장은 “시를 사랑하고 낭송하는 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고 메마른 감성에 촉촉함과 사랑의 마음을 기를 수 있게 해 준다.”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이처럼 일선학교의 호응도가 높아지자 내년부터 ‘시 울림 학교’확대를 위해 공모를 통한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동아리 운영 지원금 700만원 이상 받는 431개교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그 외는 자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시 낭송과 암송은 학생들의 자기 표현력과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데 도움을 된다.”면서 “내년에는 시 울림 학교를 더욱 활성화해 따뜻한 경북교육의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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