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구입한 결핵이동검진차량이 첫 검진을 지난달 31일 예천군에서 실시했다.
이번에 도입한 최신장비 결핵이동검진차량은 현장에서 흉부촬영 후 실시간 결과를 판독할 수 있어 결핵 검진의 정확성은 물론 기동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매일 전국에서 약 72명의 결핵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약 5명이 사망하고 있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아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해 발생한 결핵 환자 1,854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1,181명으로 63.7%로 차지하고 있어 결핵 관리 강화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23개 시·군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결핵검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어르신의 결핵검진은 보건소나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결핵 없는 청정경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