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인 오늘(3일)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전날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 3구 중 남성 시신 2구를 수습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심해잠수사들을 투입, 수중 수색과 동체 인양을 위한 정밀 탐색을 재개한다.
전날 실종자 시신 수습을 위해 12시간 이상 수중 수색을 진행한 해군 청해진함 심해잠수사들도 피로도가 쌓여 야간 수중 수색을 일시 중단한 후 이날 다시 포화 잠수장비를 이용, 수중 수색과 구조에 나선다.
앞서 수색 당국은 꼬리 쪽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 2구를 지난 2일 오후 9시 14분께 인양·수습했다. 수색 당국은 지문 및 가족 확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시신 2구의 신원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동체 안에서 발견된 시신 1구 수습과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추가 수색한 뒤 기상 상황을 고려해 동체를 인양할 예정이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