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프리카 시장진출 거점마련

경북도, 아프리카 시장진출 거점마련

기사승인 2019-11-03 10:04:29

지난달 28부터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중동에 이어 지난달 31일부터 아프리카 공략에 나섰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도착한 이 지사 일행은 자매도시인 노스웨스트주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월드옥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지회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맞춤형 외교통상에 시동을 걸었다. 

방문단 일행은 지난 1일 현지시찰 및 노스웨스트주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 후 지난 2일 노스웨스트 러스텐버그시에서 좁 목고로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양 수장은 ▲학생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 참가 등 인적교류 확대 ▲통상·투자분야 및 관광교류 확대방안 ▲새마을운동 지원방안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조만간 좁 목고로 주지사가 경북도를 방문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는 199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왕래가 다소 소원해진 점을 인식하고 교류협력과 우호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고자 노스웨스트주 주지사의 초청으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노스웨스트주는 남아공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327만명으로 과학기술대학으로 유명한 노스웨스트대학(NWU)이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주남아공한국대사관 주최로 남아공 경제인 등 2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월드옥타 요하네스버그 지회와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1994년 설립한 월드옥타 요하네스버그 지회는 권오국 회장이 이끌고 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황재길(75세, 예천)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인 옥타회원인 진윤석(39세, 대구) 씨를 신규 해외자문으로 위촉했다.

황재길 해외자문위원은 20여년간 남아공과 우호협력 및 경북의 투자통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지사는 “남아공화국은 남부아프리카 경제동맹체제인 SADC GDP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남아프리카 최대시장이며, 삼성과 LG등 대기업이 진출해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면서 “경북도가 노스웨스트주의 아시아 진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