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수능도 감독 의자 배치하지 않는다

교육부, 올해 수능도 감독 의자 배치하지 않는다

기사승인 2019-11-03 17:58:26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감독관용 의자가 배치되지 않는다.

3일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수능 감독교사용 의자 배치 요구에 대한 교육부의 답변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수능 감독관 의자 배치는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국민의 정서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올해 시행은 어렵다"는 취지의 공문을 연맹에 보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을 포함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등 교사단체들은 수능 감독관을 위해 키 높이 의자를 배치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교사단체들은 수능 감독관은 최장 7시간을 서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자 배치 등 최소한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수능 관련 제도 변화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교육부는 "교사들이 느끼는 장시간 감독에 따른 체력적, 심리적 부담에 공강하고 있다"며 "점차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수능 감독 업무를 수행하다가 발생하는 각종 소송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관련 단체보험에 가입을 실시하고 감독관 수당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생님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상해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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