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배우 윤지오(32)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며 여권을 무효화하는 조치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주 외교부에 윤지오의 여권에 대해 발급거부 및 반납명령 등의 행정제재조치를 신청했다.
또 관계부처에 국제형사경찰기구(국제형사경찰기구·ICPO)를 통한 적색수배도 요청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8일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신청했고, 29일 영장이 발부됐다. 또 지난 6월에는 윤지오가 체류 중인 캐나다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을 경우 바로 체포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형사사법공조를 통한다"며 "인터폴 수배나 여권 무효화 등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가 있다"고 밝혔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